며칠 전 엔비디아의 최신 실적 발표가 월스트리트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지난 2월 26일, 다들 작년 4분기 매출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 업고, 이 기술 거인은 393억 3천만 달러라는 놀라운 매출과 주당 0.89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AI와 GPU 부문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세는 더 이상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이번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주식은 항상 기대심리에 의해 움직입니다.
실적이 조금 줄었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별 문제가 될 내용도 아니었지만, 시장은 엔비디아에 대해 너무 과하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모든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란 듯이 뒤엎어버렸고, 미국 주식주가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엔비디아가 또다시 새로운 실적으로 기록을 세운점은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굳건함을 반증하는 데이터 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안 실적 발표가 나오고 난 다음 날 아침, 역시나 S&P 500 선물은 0.7% 이상 치솟으며 이 낙관적인 기류를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 밝은 순간 속에서도 질문은 남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는 걸까?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부터 중동의 불안한 골짜기, 그리고 워싱턴과 연준의 회의실까지, 시장의 운명은 단순한 기업 실적 이상의 복잡한 퍼즐 조각들로 엮여 있는 상태입니다.
엔비디아의 승리와 시장의 숨결
엔비디아의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4분기 매출 393억 3천만 달러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80억 5천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93% 급증한 3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1305억 달러로, 무려 114% 성장하며 기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위상을 새 확인시켜줬습니다.
다음 분기 전망도 430억 달러로, 시장의 기대를 다시 한번 웃도는 기대치 였습니다.
2월 27일 아침, S&P 500 선물의 0.7% 상승과 나스닥 100의 동반 급등은 이 실적이 기술주를 넘어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시장은 전혀 다른 이야기로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2월 초 S&P 500과 나스닥은 연속 하락세를 겪었고, 기술주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었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바로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어 2월 초반부터 한 달 내내 미국 주식은 보합, 하락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발표는 단기적인 불꽃일지, 아니면 더 큰 미국 주가를 끌어올릴 불씨가 될 수 있을까? 그 답은 경제와 세계 무대의 다음 행보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의 튼튼한 뿌리와 인플레이션의 그늘
미국 경제는 여전히 단단합니다.
2024년 4분기 GDP 성장률 2.3%는 소비와 주거투자의 회복 덕분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소비자 신뢰는 침체 수준을 넘는 83.9를 유지하며 낙관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중반쯤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과 가계에 숨통을 틔워 시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현재 금리 4.25%-4.5%는 안정적이지만,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1월 인플레이션율이 3%로 예상(2.9%)을 웃돌며 급등했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충격은 앞으로 몇 달간 물가를 더 자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진다면, 시장의 상승 폭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의 뿌리는 튼튼하지만, 그 위로 드리운 인플레이션의 그늘은 투자자들에게 고민거리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트럼프와 푸틴의 위험한 줄다리기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안한 심장이다.
2월 27일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주권을 쥐려 하고 있습니다.
그는 푸틴과 최근 통화에서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전쟁 종식의 의지를 밝힌상태죠, 2월 12일의 이 대화는 평화의 첫걸음일 수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성공한다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씁쓸한 이야기지만, 유럽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불안이 줄어들며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줄다리기는 위험한 부분을 내포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재를,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 강화를 고집하며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죠,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지키기 위해 양보를 거부하고 있고, 젤렌스키는 “승리 없는 평화는 없다”라고 입장이 단호한 상태입니다.
협상이 결렬되거나 지연되면, 시장은 다시 혼란 속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 외교적 도박의 결과는 주식 시장에 직접적인 파문을 일으킬 것입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입장은 하루 라도 빨리 전쟁을 종전 또는 휴전상태로 만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정리하는 것 입니다. 현재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의 분쟁을 지원하면서 태평양 건너편의 가장 큰 적인 중국을 견제하고 유사시 대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비축 물자를 지원했기 때문에 미국 스스로도 다음을 위해 곳간을 하루라도 빨리 채워야 할 입장입니다. 예를 들면 전쟁초반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대전차 미사일도 비축분을 거의 다 소진시켰기 때문에 비축분을 빨리 만들어 채워야 하지만, 미국의 전쟁물자 무기 생산 시스템이 그렇게 빨리 소진된 무기를 채우고 보충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력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표면적으로 트럼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패싱하고 러시아와 직접 이야기 하는것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현재 미국은 앞뒤 가려가면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 측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하루라도 빨리 종결, 또는 휴전되는 것이 훨씬 세계 경제상황을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편입을 시키지 않겠다고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유럽연합에 있습니다.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되면서 그뒤로 30년간 유럽은 나토를 창설한 미국을 이용해서 단물을 빨고 있었습니다. 국방과 무기 생산에 필요한 자산과 자원을 줄이고 대신 그 돈으로 복지를 계속 키워 왔기 때문이죠, 거기다 미국이 그렇게나 싫어하는 중국과 뒤에서 계속 교류를 하면서 미국의 신경을 긁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까지는 그래도 미국의 정치적 채면을 지키기 위해 속으로 편치 못하지만 유럽에서의 경찰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그 부분이 못마땅했고, 이런 부분을 꾹꾹 속으로 참으면서 겉으로 웃을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 있는 정치가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뼈속까지 달고 달은 사업가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 가차 없이 칼을 들이댈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트럼트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직접 푸틴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협상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성격에 이걸 질질 끌면서 미국의 상황이 어정쩡해지는 것을 보고 있을 양반이 아니기 때문이죠.
중동 유가의 불안한 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이 또 다른 불확실성을 앉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사이 1월 19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었지만, 충돌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중동산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었고, 전문가들은 계속 이런 갈등이 확대되면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의 위험 프리미엄이 다소 줄며 하락하긴 했으나, 이 불씨는 언제든 타오를 수 있습니다.
유가상승은 기업 비용을 늘리고 소비자 지출을 억제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어렇게 때문에 트럼트 대통령이 정권을 잡자마자 이제 미국도 기름을 저축만 하지 않고 직접 팔겠다고 나서게 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중동의 불안이 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더라도, 그 여파는 간접적으로 미국 주식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낙관과 경계의 미묘한 균형
엔비디아의 빛나는 실적은 기술주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시장은 이를 반기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경제의 회복력과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단기적인 주가상승을 뒷받침하게 합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다면, 이는 예상치 못한 보너스가 될 것이며, 미국 주가는 물론 대부분의 세계 경제 지표가 다시 상승세로 뒤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낙관론은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합니다.
아직도 미국은 인플레이션의 급등, 우크라이나 협상의 불확실성, 중동의 유가 위협등이 언제든 미국 주식 시장을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월 초의 하락세는 이런 취약성을 이미 보여준 사례입니다. 특별한 악재나 심각한 경기 불안적 요인이 없었음에도, 이전까지 줄곳 성장해온 미국 경기를 보면서 마이너스 사고로 가득 찬 일부 투자자들 주둥아리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고, 이건 결국 2월 내내 미국 주식의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금까지는 미국의 실업율이 최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미국 행정부에서 상당히 많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나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는 것이 불필요한 행정부 인력의 감축과 해고입니다.
특히 행정부 예산을 방만하게 사용해온 해외 개발 사업 부분이나, UN과 같이 미국에 그다지 영양가도 없는 부서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인 조정으로 대폭 인원이 감축되거나 아예 부서가 폐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다시 미국에 고용불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S&P 500이 5,881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상승세는 주춤할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는 상태 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지금 당장 상승의 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실적과 경제의 튼튼한 기반은 이를 뒷받침하며, 전문가들은 S&P 500이 단기적으로 1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트럼프와 푸틴의 협상이 성공한다면, 이 상승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보합 상태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인플레이션이 Fed의 계획을 흔들고, 중동의 불씨가 커진다면, 시장은 다시 불확실한 불안심리에 의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볼때 미국 주가는 오르긴 오르지만 그냥은 안 올라갈 것이고, 도중에 몆 번이 될지는 모르지만 하락도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모두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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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는 차트만을 보고 투자 판단을 하는 기술적 투자에 대해서는 가능한 언급하지 않습니다. 방법도 잘 모르지만, 그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근무 시간 중에 주식 차트를 볼 수 없는 일반 근로자이자 소액 투자자들에게 있어, 차트를 보며 실시간으로 거래를 해야 하는 기술적 투자는 맞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일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꾸준한 투자로 얼마든지 수백 프로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가치 투자의 본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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