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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Handler One's 주식 이야기

HandlerOne 2023. 11. 25. 23:1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후 주가 변화에 따른 매매 대응 전략은?


    오늘은 얼마 전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해 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 에코프로 머티리얼즈를 이야기하기 전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하면서 생긴 인과 관계를 좀 이해해야겠네요, 11월 24일 금요일 "투자주의보"를 받으면서 종장을 했었습니다. 1호 가만 더 오르면서 종장 했다면 "투자경고"를 먹고, 월요일부터 거래 중지가 되었을 겁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초기 상장하면서 투자했던 기관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공모가 가격이 되는 것을 만들기 위해 물량을 이번엔 정말 잘 조정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원래 기관은 초기 상장하는 공모주의 적정 수익률 구간을 상장가격을 기준으로 300% 정도로 보는 게 일반적 현상입니다. (공모주 상장 시에는 상한가 제한이 없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기준가격은 5일 전 종장가격(11월 21일이 기준일)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종가가 154,400원이 기준가가 되겠죠, 그럼 일반적인 공모주의 형태를 볼 때, 14만 원이 넘었으니 기관에서 매도가 나오면서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아마 당분간 더 올라갈 겁니다. 이유는 앞서 이야기 한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인과 관계 때문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공모 했을때 기관 배정 양에 거의 20% 정도를 집중적으로 매집한 투자사가 있습니다. "BRV캐피털" 이란 회사인데, 이 투자사의 최대 주주가 바로 LG선대 회장의 사위인 "윤관"이란 사람이 이 BRV캐피털의 최대 주주입니다. 그리고 이 BRV캐피털이 현재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대 주주(약 25%에 상당)입니다. 에코프로머티얼즈가 상장하고 나서 현재 이 DRV캐피털이 보유한 지분의 평가 이익은 약 1조 5,700억 정도 해당합니다. 수익률로는 약 1,700%에 해당합니다. 보통은 이정도 수익이라면, 우선 수익을 굳히고 그다음을 생각하는 게 일반적 캐피털의 행태이지만, DRV캐피털은 6개월 자진 보호예수를 발표하고 확정까지 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근데 왜 이게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당분간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인과관계를 만들게 되었느냐?  바로 DRV캐피털의 최대지분을 보유한 사람이 바로  LG전 회장, 고 구본무 회장의 사위인  "윤관"이라는 양반인데, 현재 구본무 회장의 유산상속과 관련되어 유족들과 치열하게 법정분쟁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LG 사위인 "윤관" 입장에서는 이 법정 소송과정에서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만약 법정소송에서 승소했을 경우, 차후에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도 LG지분을 추가 취득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런 재원을 확보할 수 없다면, 아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속 관련 소송에서 일찌감치 합의하거나 조용히 찌그러졌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가가 당분간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인과관계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LG라는 기업을 좋아하는 일개 개인 투자자로서는 솔직히 윤관이란 사람이 이번에 확실히 패소하고 LG경영체제에 끼어들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어쨌든 당장 소송 전을 위해서라도 큰 자금을 가장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식이라고 볼 수 있겠죠, 더더군다나 다른 일반 기업이라면 모를까 앞으로 계속 성장할 2차 전지와 2차전지 관련 소재 산업의 발전성과 함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미래 기업가치를 아주 잘 알고 있는 DRV캐피털이 현재 보유한 주식을 1,700% 수익에서도 팔지 않고 6개월 자진보호예수를 확약하였기 때문에, DRV캐피털의 최대 주주인 윤관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가를 더 올리기 위해 힘을 쓰면 쓰지 떨어트리기 위해 보유주식의 대량 매도 같은 것을 지시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주가라는 게 100% 확정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중국 공산당 돈에 의해 우리나라 2차 전지에 계속 공매도를 치고 있는 사모펀드나 기관들의 공매도 걱정은 일단 없고, (상장한 기업은 일정기간 동안 공매도 금지 대상입니다.) 추가 공장 증설에 따른 호재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대부분의 상장 시 기업평가에서 상장 후 1년 안에 적정 주가를 20만 원 선으로 평가했던 내용들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추매나 신규 매수가 가능한 자본이 있다면 더 사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고, 실제로도 월요일 추가 매수를 고려 중에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종목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승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면서 제일 우선되는 것은 기업을 분석, 판단하고, 기업을 믿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의 결과는 100%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입니다. 

모두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