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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4] Handler One's 주식 이야기

HandlerOne 2023. 7.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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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CB(전환사채)발행이 악재라고? 정말 참내, 뭘 좀 알고 이야기를 하던가

반만 알고 반은 모른다는.....에효...

에코프로비엠이 얼마 전 전환사채(CB)를 발행해서 기관투자자로 부터 약 4천4백억 정도 해당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이걸 또 악재라고 포장해서 난리들이 났는데, 주식시장에선 절대적인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그 회사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악재 또는 호재가 될 수 있는데, 전환사채의 경우도 그러하다. 

전환사채란,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회사가 당장 자금이 필요한데 이걸 기관투자자들에게 추가 자금을 투자받는 조건으로 주식의 일부를 양도 또는 추가 발행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환사채는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투자자금을 받는 대신 제공한 주식에 대해 아무래도 마이너한 조건이 붙게 되는데, 대부분 신규로 발행하거나 또는 기존 내부주식을 투자자금을 받으면서 양도하는 경우는 할인율이란 것을 적용받는다, 즉 시가보다 좀 싸게 (통상 10% 정도임) 가격을 산정해서 투자기관에 양도하고, 투자기관은 시중가 보다 싸게 주식을 확보했다가, 일정기간(유예기간)이 지나고 나면 주식시장에서 맘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또는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시중가격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던 회사가 되사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는 반드시 공시를 통해 해당 내용을 주식투자자들이 알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 공시를 보면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이 이 회사에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시내용에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사용처에 대해 명시하게 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사용처가 운영자금확보, 또는 영업을 위한 자금 확보 등의 사용처가 명시되어 있다면 일반적으로 악재에 해당한다. 내용인 즉, 회사에 운영자금이 모자라서 주식을 팔고, 그 대신 주식을 사는 투자기관에서 돈을 차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확대해서 본 다면 회사에 전환사채로 운영자금을 충당한다는 건, 그 회사가 영업실적이 저조해서 회사를 굴리기 위한 현금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발행한 전환사채는 그 회사 주식에 악재로 작용한다. 

반대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그 사용처가 생산시설 확충과 같은 내용이라면 이건 호재에 해당한다. 물론 100%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과 같이 주문량이 생산량을 훨씬 넘어설 때,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생산 공장을 새로 만들거나, 설비, 생산시설을 확충하는데 자금이 필요해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는 의미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현재 생산량으로 커버할 수 없어서 추가로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여기에 그 돈을 쓴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즉, 영업이 활발히 되고 있고, 주문량이 밀려들어온다는 건, 그만큼 실적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생산시설을 늘리기 위한 전환사채 발행은 호재가 맞다.

에코프로비엠이 이번에 발행한 전환사채 규모는 대략 4천400억 규모이다. 이게 다른 전환사채와 좀 틀린 부분이 있는데 우선 앞서 전환사채는 시중가격보다 디스카운트해서 발행한다고 했다. 회사에 돈을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을 주어서 투자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일종의 "전환사채를 매입하는 투자기관을 위한 보너스" 같은 것인데,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는 할인이 아니라 오히려 가치를 업해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즉, 안그래도 잘 나가는 회사고 가치가 계속 오를 종목이니 할인해서 발행한 게 아니라 오히려 시중가격보다 약간 더 플러스해서 발행했고, 투자기관들이 그럼에도 전환사채에 참여했다는 건 그만큼 에코프로비엠이 갖고 있는 가치의 성장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증거다. 그래서 호재라고 하는 것이다.

이번 에코프로비엠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대해 리픽싱 조건이 붙어 있는데  "리픽싱"이 어떤것이냐 하면, 전환사채를 양도받은 투자기관들이 일정기간 간격으로 해당 전환사채의 가치, 즉, 전환사채를 발행한 이후 7개월이 지난 6개월 간격으로 전환가액을 재산정하고, 이때 27만 5천 원 이하로 내려가면 전환가격을 25만으로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반대로 25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해서 28만 원이 됐다고 치면, 27만 5천 원을 넘어갔다고 치면 전환가격을 27만 5천 원으로 한다는 것이 리픽싱의 의미이다. 그리고 25만 원 이하로 내려가면 전환사채를 발행한 에코프로비엠에게 전환사채를 주당 25만 원으로 다시 재 매수하게 하는 게 이 조건인데,  만에 하나 에코프로비엠이 생각지도 못한 악재로 인해 1주당 26만 5천 원 이하로 내려가면 전환사채를 사들인 투자기관이 손해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환사채 발행 시 투자기관이 이런 조건을 "리픽싱"이라고 해서 붙이게 된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이 26만 원 이하로  내려갈 일은 없기 때문에 이건 그냥 전환사채 최저 가치가 26만 5천 원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저번주 금요일 에코프로비엠 전환사채 발행을 놓고 설왕설래가 참 많았는데, 계속 이야기 했듯, 에코프로비엠에 있어 이번 전환사채는 전혀 악재가 아니고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엘엔에프가 얼마 전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에 폭락한 것을 가져다가 똑같이 비교하고 있는데, 엘엔에프와 에코프로비엠과는 전혀 다른 조건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엘엔에프는 테슬라와 공급계약을 할 때, 여의도 개관들과 사모펀드들이 엘엔에프를 엄청나게 띄웠었다. 최대 6조 규모가 될것이라고 했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알려졌던 규모와는 다르게 약 3.8조 수준으로 계약규모가 쪼그라들었고, 엘엔에프는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과 틀리게 테슬라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바인딩 계약도 아니었다. 그러고 단발성 계약이라 테슬라와 주기적인 고정 계약을 한 것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엘엔에프의 주가가 하락했었다. 

그리고 나서 엘엔에프는 역시 교환사채를 발행했는데 테슬라와의 계약조건이 저 지랄이다 보니, 표면 금리도 2.5%나 되었고 실제 전환사채 발행시 할인율도 높았다. 그리고 애초 5천억을 발행하려 했지만, 투자기관들의 시큰둥한 참여로 인해 4천4백억만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전환사채 사용처에 대한 내용도 들여다보면, 전환사채로 받은 돈을 1,400억은 운영자금으로 충당하고, 3천억은 캐나다의 기 투자 회사에 대해 필요한 주식을 매수하는 자금이라, 실제 생산시설 확충과는 전혀 관계없는, 신규투자는 1원도 없고, 다 돈이 없어서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되자, 아주 딱 좋은 공매도 먹잇감이 돼서, 교환사채 발행 전까지 기관들이 밀어 올려서 가격을 띄워서 개미투자자들을 꼬이게 한 다음, 실제 교환사채 발행되자마자 여의도 개관들과 사모펀드들은 작전대로 공매로도 밀어버리고 또 엄청난 수익을 챙겨갔다. 그리고 이때 여의도 애널들은 더 많은 개미가 꼬여야 공매도로 수익을 왕창 챙겨갈 수 있기 때문에, 입에 게거품 물고 엘엔에프 저평가다, 너무 좋은 주식인데 너무 싸다는 식으로 또 개미들을 꼬시고 있다. (이래서 엘엔에프는 사면 절대 안 됨, 천보도 마찬가지임. 이 종목들 사면 보기 좋게 공매도 세력에게 내 돈 던져주는 것임. 지금은 여의도 증권사 애널들과 사모펀드 애널들과 반대로 해야 돈을 번다. 애초에 여의도 증권사 애널들과 사모펀드 애널들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보고서를 절대! 만들지 않는다. 박뭐, 김뭐, 삼성증권 누구누구 등등.. 한마디로 중국 공산당 끄나풀들임.)


두 번째 에코프로비엠 전환사채가 마무리 되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호재가 막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전환사채 최종 발행하고 실제 전환사채를 양도하고 들어오는 투자자금이 입금될 때까지는 전환사채를 발행한 회사는 자사주의 가치가 너무 오르지 않게 의도적으로 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전환사채 막상 들어가려고 했더니 매일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섣불리 전환사채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전환사채를 매수하고 투자자금을 입금해줘야 하는 투자기관 입장에선 아무래도 단돈 천 원, 오백 원이라도 쌀 때 사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비엠 전환사채에 영향을 주는 에코프로는 7월 27일 전환사채 자금 4천4백억이 입금되기 전까진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에 실제 많은 호재와 계약건이 있음에도 공시하지 않고 자중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전환사채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고 나면, 전환사채를 통해 투자를 한 투자 기관입장에서도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유리하지 나쁠 게 없다. 실제로도 그걸 바라고 전환사채에 참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7월 27일 전환사채 자금입금까지 완전히 다 종료되고 나면 아마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그동안 덮어놨던 계약건과 호재를 마구 터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이제까지 배터리 회사와의 계약관계 외에 미국과 유럽에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직접 양극제, 음극제 공급계약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이 이전에 LG에너지설루션이 갑자기 계약 성사단계에서 계약을 틀어버리는 통해 막대한 손해를 입고 나서부터 거의 10년간 LG엔솔과 계약을 안 하고 있지만, 현재 LG엔솔이 올 하반기까지 선계약 되어 있는 2차 전기 공급계약 수주규모가 무려 660조 규모다.  하지만 현재, LG엔솔에 공급이 가능한 포스코나 삼성 SDI의 경우, 이미 생산량 피크점에 도달한 상태라, LG엔솔이 필요한 양극제 수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다. 따라서 LG엔솔이 잔여 수주량인 660조 원어치 2차 전지 공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죽으나 사나 세계 최고의 품질과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에 과 다시 계약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이것 말고도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도 계속 계약내용이 진행되고 있고, 기타 호재가 겹겹이 쌓여 있지만 아직까지 크게 시장을 흔들만한 호재 소식이 없는 건 바로 전환사채 작업이 아직 다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딱히 무슨 악재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여기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을 대체할 차새대 양극제를 개발 중에 있는데 이것도 곧 하반기에 완성돼서 양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NCMX로 알려져 있음) 이외에도 쌓여있는 호재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진격은 아무도 막을 수 없게 되어있다.   그리고 공매도 애들까지 주가상승을 도와주고 있어서 몇 개 호재만으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순식간에 상승할 수밖에 없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