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거북이도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원칙을 지키는 투자로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주식 (Stock)/기초 주식투자 가이드

금리는 춤춘다

HandlerOne 2024. 10. 1. 17:37

요즘 참 투자하기 힘든 시절입니다. 특히 시장(주식투자 시장, 채권시장등 투자시장을 말합니다.)에 유동성 자금이 거의 말라버린 상태라. 거래조차 잘 일어나지 않아서 팔 수도 살 수도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그 와중에 국내증시는 점점 더 떨어지고만 있습니다. 

그나마 얼마전 미국이 그동안 고수해 오던 고금리 정책을 드디어 풀고, 빅풋(0.5% 이상의 금리 변동이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죠, 그래서 미국 금리가 0.5% 인하가 되었고, 이 발표가 나자마자 미국 주가는 다시 크게 올랐습니다. 겨우 0.5%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국이 하는 금리조정에서 0.5%는 굉장히 큰 규모의 인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겐 금리 변동은 투자 타이밍을 예측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자를 잘 하고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선 '금리'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금리 이야기를 간단히 해볼까요? 


[금리의 시작]

우리가 '금리'라고 부르는 것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일반적으로 금리라고 이야기 하면 다들 "돈을 빌리 때(대출할 때) 돈의 일정 부분을 이자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알고 있습니다. '금리'는 정확하게 표현하면 '돈의 가치'이자, '시간(Time)의 가치'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게 금리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투자 관련 공부를 한 분들은 최소한 영국에서 최초의 은행이 시작되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은행의 기원을 만든 건 바로 '금세공업자'들입니다. 당시 금세공업자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금을 세공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금덩어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객에겐 세공하기 위해 받은 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약정서를 써서 줬죠.

그래서 금세공업자들에겐 다량의 '금'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중세시대에는 대표적인 통화 수단인 은화나 금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금화나 은화를 만들기 위한 금과 은을 다량으로 보유한 게 금세공업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량의 금이 자신들의 금고에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한 가지를 느끼게 됩니다. 

"금을 맏긴 사람들이 한꺼번에 금을 찾으러 오지만 안는다면, 남는 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 빌려준 대가를 받으면 되잖아?" 자. 이제 대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에선 '금'을 '금세공업자'들에게 맡긴 사람들은 세공을 맡긴 그 '금'을 세공품으로 다시 찾아가기도 했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당장 수중에 현금이 없을 때 그들은 생각해 내게 됩니다. "아.. 내가 금세공업자에게 금을 맡겨놓은 게 있었지? 그리고 그 약정서를 갖고 있었네.." 그래서 사람들은 급할 때 이 맡겨놓은 약정서를 금대신 지불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에 차용증이 탄생한 것이죠,

이렇게 해서 금을 맡기고 그 대신 차용증을 받고, 받은 차용증이 금화나 은화의 화폐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하면서 금세공업자에게 금을 맡겨놓은 시간과 실제 차용증을 가져와서 금을 찾아가는데 시간적인 괴리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차용증에 "10일 뒤에 찾으러 옴"이라고 써놨지만, 실제 그 차용증은 화폐 역할을 하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금세공업자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당연히 금세공업자는 원래 보관기간보다 더 오래 보관했으니 그만큼의 보관료를 더 받게 됩니다. 여기서 비로소 금리가 생겨나게 됩니다. 

  쉽게 대출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대출자는 돈이 필요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그 기간동안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수용합니다. 이게 곧 '이자'입니다. 그리고 이 이자는 금리에 의해 결정됩니다.
  100만 원을 1년간 빌리는데 0.5%의 이자를 내야 한다는 말은 100만 원에 대해 1년간 사용료를 100만 원의 5%에 해당하는 돈, 즉 5만 원을 내야 하는 것이죠,  이런 대출 수요가 없다면 당연히 금리도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재화를 빌려가면 그 빌린 기간만큼 에 해당하는 이자를 줬죠.. 이건 고대에도 동일했습니다. 화폐가 없던 시절엔 빌려갔던 가축이나 작물의 씨앗에 대해 돌려줄 때 이자를 붙여 돌려줬고,  바빌로니아는 은을 대출해 주고 년 20% 이자를, 그리스의 경우엔 년 10% 정도의 이자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자'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추가적으로 늘어납니다. 마치 새끼를 까듯이 그래서 금리가 고정된 있는 것 같이 보여도 실은 빌린 시간에 따라 연동하며, 결국 시간의 가치가 곧 금리가 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금리의 양면성]

흔히 국가 경제가 악화되거나, 서민 경제가 좋지않은 상황이 오래가면, 근래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기부양정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이 경기부양정책중 가장 많이 그리고 흔하게 선택하는 것이 '금리인하' 또는 '저 금리 정책'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면 돈을 평소에 빌리기 힘들었던 사람들 기업들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금리 정책이 오래 지속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돈의 가치는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입니다. 1,000원이 1,000원의 가치를 갖기 위해선 사람들이 1,000원의 가치를 서로 인정하고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어야 합니다.(신용가치)

  근데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이 균형이 무너집니다. 원래 돈은 자체가 갖고 있는 절대 가치가 없고, 그 사회와 구성원 모두가 서로 상호합의한 종이에 1.000원이라고 인쇄하고 그 가치를 서로 믿는 믿음 즉, '신용'에 의해 지켜지는 것 이니까요, 근데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1,000원의 신용가치가 붕괴됩니다.
  1,000원짜리의 가치를 갖고 있는 재화를 1,000원이란 돈을 주고 살 수 없게 됩니다. 1,000원의 가치를 사기 위해 사람들은 점점 더 만은 돈을 써야만 하게 됩니다. 이게 곧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물가가 비싸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건 그 물건이 갖고 있는 원래 고유의 절대가치가 올라간게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이전의 화폐가치로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정부는 시중에 너무 많이 풀려있는 돈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버립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21년 우한폐렴이 터져 세계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빠졌을때 우리나라도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무제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22년 1분기부터 금리인하로 시장에 너무 많이 현금이 많아진 탓에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자 천천히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저 금리로 이때까지 돈을 쉽게 빌려 썼던 개인, 기업들은 비싼 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를 낼 수 없거나 내지 않게 하기 위해 서둘러서 빌린 돈을 상환하기 시작합니다. 즉 시중에 풀려있던 돈이 중앙은행으로 다시 모여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돈의 가치는 다시 올라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정부는 '금리'를 이용해서 시중 통화량을 조정합니다.

대한민국의 2010년 부터 2024년 3월까지의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분기별 변화

 '금리'가 시중 통화량을 조정한다고 했죠? 이것 때문에 '금리하락'은 주식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새인 투자자들중 상당한 사람들이, 죽어라 '미수'로 주식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즉, 금리가 낮아져서 대출하기가 쉬워지면, 개인투자자들은 미친듯이 투자회사에서 자금을 빌려서 미수거래로 투자를 하기 때문이죠. 이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려운 말로 "시장에 유동성이 많아지고 자금이 많이 풀려서 주식 거래양이 늘어나고, 주가가 올라갑니다." 라고 합니다. 주식투자에 있어 어두운 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큰 그림에선 주가를 부양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쉬워지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해서 기업의 실적이 늘어나며, 이에 따라 취업율로 올라가게 되고 결국 사회 전체적인 경제가 좋아지는 선순환 현상을 만들게 됩니다.

 

 


[기준 금리의 등락에 따른 주가의 변화]

앞에서 이야기 했듯, 금리가 오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이 줄고,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이 금리의 높, 낮 이를 정하는 것이 바로 '기준금리'입니다.

  뭐, 이미 다 알고 있듯, 대한민국의 기준 금리는 국제 통화인 달러를 만들어내는 미국의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도 따라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만약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0.5% 인상하고 한국이 0.2%만 인상하거나 금리를 전혀 올리지 않고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 우리나라는 미국에거 달러 환율 조작국이 되서 여러 제제를 받을수있습니다.

  "미국 주가가 재체기를 하면 한국 주식시장은 감기에 걸린다."라는 말이 생기는 이유도 저런이유에 있습니다. 2020년 부터 2024년 3월까지 미국과 한국의 금리 변화 추이를 분기별로 분석해 보면 아래 그래프처럼 미국 금리와 비슷한 모양으로 움직이고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읍니다.

Chat GPT 4o를 이용해 미국과 한국의 금리변화를 데이터 분석으로 통해 생성한 차트

금리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고, 결국 이것 때문에 환율도 변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를 미국과 비슷하게 맞춰 움직이지 않으면 미국은 그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보고 각종 경제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도 '금리'는 그 나라의 여러가지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고, 금리를 통해 그나라 경제 상황을 이해할 수 도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발표하는 금리 변화에 따라 금리를 적당히 조절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금리 차 확대 및 자본 유출 가능성 증가:  미국과 한국 간의 기준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 투자자들은 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아서 더 높은 수익률을을 얻을 수 있는 미국주식으로 자본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기다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이 먼저 빠져나가게 되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하게 됩니다.

2, 환율 변동 및 원화 약세: 1번과 같은 자본유출로 인해 원화의 수요가 감소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여 원화 가치가 덩달아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건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수입하는 기업이나 내수 기업에게는 무지막지한 비용증가로 심각한 경우, 수입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줄 도산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물가 상승 압력: 2번과 같이 원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당연히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가 일어나고, 이는 내수시장에서 기업의 매출 저하와 비용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4.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1번과 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의 해외유출과 환율변동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당연히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량도 덩달아 폭락하며, 이는 주가하락 또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불러오게 됩니다. 

5. 통화 정책 운용의 어려움: 한국은행은 자본유출과 환율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지만, 이미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태면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과 정책이 상충되어 정책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며, 어느 한쪽을 선택하던 어느 한쪽은 반드시 피해를 입거나 고통을 감래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내리면 거기에 따라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금리도 조정을 해야 괴리차이를 없애서 투자시장에서 자본이 이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코스피나 코스닥은 대한민국이 이미 선진국에 들어 섰음에도, 15년 전 이상의 낙후된 투자 제도와 정책,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악영향까지 있어서, 시장자체가 해외 대형 투자 자금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소규모 주식시장입니다. 좀 심각하게 이야기해서, 나라는 선진국이지만, 투자시장은 아직도 개도국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불법공매도를 없애기 위한 공매도 감시 시스템의 적극적인 구축과, 금투세 같은 악법의 빠른 폐지, 양도세 기준의 상향조정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게 투자할 수 있고 더 많은 수익을 거둬갈 수 있게 구조적으로도 체질적으로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앞서서 이야기 한것 처럼 금리는 시간에 따라 오르거나 내려갑니다. 그래서 금리 정책을 정할 땐, 대외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변화등을 생각하고 이런 변화를 수용할 수 있게 유동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금리정책을 시간의 흐름과 가치변화 측면에서 이해하지 않고 엉뚱한 논리로 우격다짐하고 결정하면 그 결과는 그 나라 국민들에게 똥바가지로 돌아오게 됩니다. 


  가장 좋은 예가 튀르키예 입니다. 티르키에는 회교 국가이지만 '에르도완'대통령이 집권하기 전까지는 미국과 사이가 좋은 서방진영의 경제정책을 잘 따르는 국가였고, 꾸준히 경제성장도 하고 있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에르도 완 대통령이 집권하자 티르키에 경제는 180도 돌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에르도안은 철저한 보수적 회교 원리주의자입니다. 그리고 회교 경전인 '코란'에서는 '이자놀이' 즉, '금리'를 죄악시하고 있죠, 그래서 에르도안은 집권하자마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싹 개무시하고 저금리 정책을 썼습니다.
 

  저금리 정책을 쓰면, 누구나 대출이 쉬워지고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니 경기가 활성화 된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주가도 돈 빌려서 쉽게 쉽게 할 수 있게 되니 올라갑니다. 하지만, 저금리정책은 너무 오래 쓰면 오히려 약발이 떨어지고 악영향이 발생합니다.

  아래 그래프 처럼 튀르키에도 그런 길을 걸었었습니다. 결과 '에르도완'이 집권하고 나서 2~3년 사이에 물가가 무려 70% 이상 상승했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에는 다시 금리를 8번이나 급하게 올렸지만, 한번 발생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어떤 방법을 써도 단기적 미봉책만으로는 절대로 잡히지 않습니다. 

2022년 부터 2024년 3월까지 튀르키에의 분기별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 변화비교 차트

 그리고 금리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게 됩니다. 이자가 쌓여가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그리고 이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금리가 높아도, 인플레이션도 덩달아 높으면 실제 받는 금리는 쪼그라듭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적금이나 예금을 할 때, 적용하는 금리가 '명목금리' 인지 '실질금리'인지를 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

쉽게 이야기 하면 '명목금리'는 말 그대로 예, 적금이나 대출 시 그 상품에 쓰여있는 '표면상의 금리'를 말합니다.
  기준금리가 5%라면 그게 바로 명목금리 입니다. 반대로 '실질금리'라는 것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를 말하는 것 입니다.

  예를들어 기준 명목금리가 3.5% 이지만, 그 분기 실질 물가상승률이 2% 엿다고 한다면, "명목금리 3.5% - 물가상승률 2% = 1.5%" 즉, 1.5%가 바로 "실질금리"입니다. 여러분이 실제 예,적금을 하거나 대출을 받았을 때 받거나 내야 하는 이자가 실제로는 더 적거나 더 많아지는 건 바로 이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만약 예를 들어 예금자가 1억을 년 3.5%의 이자로 예금을 했다고 치면, 계산상으로 만기에 지급되어야 하는 이자는 3백50만 원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 1.5%로 계산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백 50만 원입니다. 
반대로 대출하는 사람에 경우는  1억을 1년 대출하면 명목금리로 계산하면 3백50만 원을 이자로 내야 하겠지만, 실질금리로 계산하면 위의 예금자와 마찬가지로 실질 금리 1.5%만 적용하게 돼서 실제로 내야 하는 이자는 백 50만 원이 되게 됩니다. 

  금리는 이자를 내야 하는 사람과 이자를 받는 사람과의 정반대의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돈이 필요하면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을 풀고,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거나 특정한 목적으로 시중에 돈을 다시 수거해서 돈의 가치를 올려야 할 때는 기준금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이 금리에 따라 돈의 가치는 올라갔다가 내려갔다를 하게 됩니다. 무조건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으로만 가치가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래서 투자를 잘하기 위해선 우선 '금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두의 성공 투자와 경제적 자유를 그리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 주의사항
1. 내용상 특정 회사 주식에 대해 개인적으로 분석한 외, 내향적 내용이 들어 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과 분석이며, 투자에 대한 판단과 그 책임은 어디까지나 본인에게 있으니 위의 내용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 본 아티클은 제작자의 창작물이며, 지적재산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저작자의 허락 없이 다른 저작물에 도용하거나, 저작자 허락 없이 상업적인 목적에 이용하거나 유출하는 경우, 민형사상의 불이익과 처벌을 받게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저는 차트만을 보고 투자 판단을 하는 기술적 투자에 대해서는 가능한 언급하지 않습니다. 방법도 잘 모르지만, 그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근무시간 중에 주식차트를 볼 수 없는 일반 근로자이자 소액 투자자들에게 있어, 차트를 보며 실시간으로 거래를 해야 하는 기술적 투자는 맞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일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꾸준한 투자로 얼마든지 수백 프로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가치 투자의 본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