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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와 분석의 힘 : 영화 "머니볼(Money Ball)"

HandlerOne 2024. 2. 3. 21:27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분석의 힘. 영화 머니볼(Money Ball)

자넨 4천만 달러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어
...........
이긴 경기의 수는 양키즈와 같지만,
양키즈는 한 경기 이길 때마다  140만 달러를 썼고, 자넨 겨우 26만 달러를 썼어
욕먹고 있는 건 알고 있네만, 첫번째 시도를 한 자는 오래된 틀을 깨려면 피를 봐야 되지
저들은 양구의 방식뿐만이 아니라 야구 자체를 위협당한 거야
무엇보다 두려운 건 밥줄이 끊기고 삶의 방식이 바뀌는 거지, 그런 상황에선 누구든지 그게 정부던 사업 가든 간에 그 일의 주도권을 쥔 자들, 결정권을 가진 자들은 다 광분하게 되어 있어 
자네 모델 대로 지금 당장 팀을 해체해서 재구성하지 않는 팀은 결국 도태돼서 공룡이 될까네
올 10월이면 그들은 멍청하게 소파에 앉아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켜보게 될 걸세,


    영화 #머니볼 (#Money Ball) 은 2011년 개봉한 영화로, #마이클 루이스의 동명의 실화 기반 책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오클랜드애슬레틱스 (Oakland Athletics) 의 구단장 '#빌리빈' 수학적 통계, 분석을 활용하여 예산이 적은 구단을 승리로 이끄는 실화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주연은 '#브래드피트'가 맡았습니다.  브레드 피트가 멜로나 액션영화의 주연을 단골로 하다 이런 영화에서 매우 진지한 현실적 트레이더의 역할을 참 멋있고 진솔하게 했다고 기억되는 작품이네요  

    영화 #머니볼 은 스포츠 영화의 장르를 넘어서는 깊이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주로 스포츠 사실주의 영화들이 갖는 특징인 운동을 하는 주인공이 불굴의 투지로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오는 카타르시스와 감동에 핀포인트를 맞춘 것에 반해 이영화는 약간 다큐멘터리 적인 구성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며, 그 속에서 야구 경기의 장면보다는 빌리 빈의 삶과 결정에 초점을 맞추어, 스포츠 영화의 틀을 벗어나는 깊이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영화 안에서도 야구경기 장면은 다큐 느낌으로 편집되어있거나, 일부 몇몇 장면은 진짜 현실에 일어났던 경기장면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기 때문에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면 약간 다큐멘터리를 본 거 같은 느낌도 많이 드는 독특한 편집기법을 사용한 사실주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탬포가 꽤 느릿느릿 흘러가기 때문에, 약간 일본영화 같은 흐름이 있어서, 자극적 느낌이나 강한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필리머들에겐 좀 등한시될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중 후반 부 들어서면서부터 스포츠 영화 나름의 특징도 갖고 있어서 저는 꽤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영화 주요 내용을 잠깐 보면 주인공인 '빌리 빈'이 자신의 실패한 선수 생활과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장면들이 후반부부터 교차해서 보입니다.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막 격양이 되거나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장면보다는 실제 있었던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니 만큼, 느릿하면서도 진중한 느낌으로 영화가 흘러갑니다. 그리고 중요한 2가지의 테마가 흘러가는데 하나는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와 갈등, 그리고 또 하나는 구태 의연한 기존의 야구 선수 트레이딩 방법과, 감각에 의지하는 야구에서 수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 야구로 시스템이 바뀌게 되면서 이에 따른 조직 내의 반발과 갈등, 그리고 이를 결국 데이터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소개되는 내용이 주요 영화의 흐름이 됩니다.  

   '머니볼'은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실제 있었던 사실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로 주요 핵심적인 전달 가치는 '혁신적인 전략과 #데이터 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적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 빌리 빈이 통계학자 피터 브랜드와 함께 선수들의 능력과 가치를 수치적으로 분석하고, 예산이 적은 구단을 위해 저 평가된 선수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그 선수가 수긍하고 수용할 수 있는 전략을 사전에 분석해서 적용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팀의 승률이 점점 올라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머니볼 주요 내용] 
2001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뉴욕 양키스에게 패배하고, 주요 핵심 선수들은 더 만은 돈을주는 구단으로 이적해 버립니다. 이에 '어슬레틱스 구단장'이던 '빌리 빈'은 패배한 팀에 예산까지 적은 구단을 운영하면서 좋은 선수를 새로 영입해야 하지만, 돈의 지불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높은 실력의 고액 연봉의 선수는 애초에 영입이 불가능한 일이 돼버립니다.  
   결국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신규 선수 트리에딩과 관련해서 여러 담당자들을 만나던 중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수 영입 담당자 '피터 브랜드'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피터가 구단주에게 선수를 추천하는 과정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피터가 예일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선수 평가를 수학적 데이터에 의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빌리'는 '피터'가 개발한 통계학적 분석 방법으로 팀을 재 편성하기로 작정하고 '피터'를 급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영입하고, '피터'를 부 구단주로 만든 뒤에 '피터'의 수학적 분석에 따라 저 평가 됐어 있는 선수들을 찾아서 영입하기 시작합니다. 

영화 "머니볼" , 빌리빈이 피터브랜드를 영입하게 된 계기

   빌리 빈피터 브랜드의 전략은 구단 내부와 외부에서 반발과 비난을 받습니다. 감독 아트 하워는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언론과 팬들은 선수들의 능력을 의심하고, 구단 주인은 빌리 빈에게 예산을 더 줄이라고 압박합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시즌 초반에 연패를 기록하고, 빌리 빈은 자신의 결정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빌리 빈은 자신의 전략을 고수하고, 감독과 선수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전달합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전략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역대 최장 기록인 20연승을 달성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빌리 빈은 자신의 전략이 인정받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장으로부터 높은 연봉을 제시받습니다. 그러나 빌리 빈은 그 자리에서의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안은 거절하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좀 더 남아 있으면서 빌리 빈은 자신의 딸과 함께 삶을 즐기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나지만,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에서 결국 빌리 빈은 레드삭스로 이적하여 기록적인 연봉을 받으며 레드삭스의 연전연승을 이끌게 되는 것으로 끝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주연역을 맡은 '브레드 피트'는 이전의 다른 영화들과는 결이 틀리게 매우 진지하면서도 현실적 느낌을 최대한 살린 가난한 구단의 트레이더 및 구단주 역할을 너무나 훌륭하게 잘 해냈고(너무나 잘한 나머지, 사무실에서 컵에 계속 침을 맺고 있는 장면인 솔직히 좀 역겹기까지 했다. 미국 야구 관계자들은 이상하게 선수던 아니던 침을 자주 맺어 교양 없고 업어 보인다.) 

이영화가 특히 나에게 이제 와서 새로운 감동이자 영감을 주는 이유는 첫째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존 조직이 어떻게 고집을 피우고 어긋짱을 놓는지를 아주 여실히 현실적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과학적 통계와 데이터에 의한 접근 방법이 결과적으로는 가장 옳은 판단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 초반부에서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 조직, 즉, 기존에 트레이더를 지원하는 선수를 분석하는 담당자들이 내놓는 의견은 참으로 한심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본인들의 경험이 많으니 믿고 자신들이 지목하는 선수를 트레이더 해야 한다는 둥, 수학적 수치에 의해 선수를 선택 지명하면, 기존의 감각적 판단만으로 계속 반대를 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이런 경험에만 매달려 기존 방식을 개선하거나 변화하려 하지 않는 모습은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도 직장에서도, 문화나, 정치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모습들이다. 

이 속에서 구태 의연한 기존 조직은 빌리 빈이 자신이 선택하는 선수들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추궁하면, 하나같이 과거에 이랬었다. 또는 대중이나 대부분의 지인들의 평가가 이랬었다 등등, 제대로 선수에 대한 실적이나 성적을 평가해서 이론을 세우는 것이 아닌, 감각이나 타인들의 평가에 의존하여 선수를 지명하고 있다. 

데이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평가를 하는 것을 하지 않고, 오래되고 고인 물, 고인조직일수록 이런 경험적 이론이나 관습에 매달려 구태의연한 시스템을 고치지 못하고 도태되고, 퇴화하는 것을 우리들은 이미 현실에서도 지겹도록 보는 사실 이기 때문이다. 

변화는 항상 리스크를 동반한다. 리스크 없는 변화는 존재하지 않고, 리스크를 감래하고 변화를 진행해야 실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정보로 축적할 수 있게 된다. 오래간만에 과연 나는 더 나은 삶, 또는 나의 미래를 위해 지금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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